5월의 새로운 역사…‘세종대왕 나신 날’과 ‘우주항공의 날’ 확정

마성배 기자 / 2024-11-19 14:10:53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념일, 국민적 의미 더한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내년 5월,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두 새로운 기념일이 탄생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9일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과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국가 기념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를 넘어 경제, 국방, 과학, 예술 등 다방면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빛나는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며, “그의 애민사상, 자주정신, 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정은 ‘한글날’과 더불어 세종대왕의 업적을 두 축으로 조명함으로써, 국민들이 그의 다양한 기여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왕 나신 날에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한글 주간에 시상했던 ‘세종문화상’을 5월 15일 행사에서 수여하기로 했다.

또한, 숭모제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날을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5월의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뿐만 아니라 국방, 예술 등 세종대왕의 전 방위적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국민적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5월 27일로 지정된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념하는 날로,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 전담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주항공의 날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주항공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기념일 지정을 위해 국민, 학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수렴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내년 제1회 우주항공의 날(2025년 5월 27일)을 맞아 과학기술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다. 특히,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해 우주 과학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에 위치한 우주과학관을 중심으로 한 유관기관 협력도 확대해,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연속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두 기념일은 역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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