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으로 채용 가능한 마지노선 연차 ‘3.8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직무 경험이 있는 사원을 원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사회 경험이 있는 ‘중고신입’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인사담당자와 직장인들은 중고신입을 선호하는지 물어봤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인사담당자 포함) 951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으로 이직할 생각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응답자 55.4%가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당시 연차는 무엇이었는지 들어본 결과, ▲1년 이상~2년 미만(23.5%)이 가장 많았고, ▲2년 이상~3년 미만(21.1%) ▲입사 1년 이내(19%) ▲3년 이상~4년 미만(11%) 순이었다.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시도한 이유는 ▲규모가 더 큰 기업으로 이직 희망(33.8%)과 ▲직무 변경 희망(19%)이 가장 많았다. 그 외 ▲연봉을 높이기 위해(18.4%) ▲워라밸을 위해(14.2%) ▲경력 개발을 위해(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인사담당자에게 몇 년 차까지 중고신입으로 채용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결과, 평균 3.8년이 가장 많았다.
‘채용 시 중고신입을 선호하나요?’라는 질문에 ▲매우 선호(16.8%) ▲대체로 선호(73%) ▲대체로 비선호(9.5%) ▲매우 비선호(0.7%)로, 응답자의 10명 중 약 9명(89.8%)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회사 생활을 알고 있는 것이 좋아서가 46.2%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에 빨리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와 ▲어떤 경험이든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7.2%)가 뒤를 이었다.
채용하는 직무와 유관한 경력이 아니더라도 사회경험이 있는 중고신입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3.9%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응답자에게 본인의 후임으로 어떤 신입을 가장 선호하는지 물었다. ▲업무와 유관한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58.4%) ▲유관하진 않지만 사회경험이 있는 중고신입(27.9%) ▲인턴 정도의 경험이 있는 신입(10.8%) ▲사회 경험이 없는 신입(2.9%) 순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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