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연 작가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아트페스타에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김 작가는 이번 행사에서 ‘K-ART Rising Star’로 선정됐으며, 행사 기간 코엑스 C홀 A08 전시장 내 마련된 지정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김보연 작가의 작업은 유년 시절의 기억을 근간으로 한다. 작가는 개인의 내면에 잔상으로 남은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를 형상화하기 위해 큐브라는 매개를 주요 조형 언어로 사용한다. 작품 속 큐브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구조체로 기능하며, 각 면과 내부에 배치된 이미지들이 상호작용하며 서사를 구축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시각적 형상화를 넘어선 상징적 의미를 내포한다. 관람객은 정형화된 큐브 구조 안에서 이미지들의 배치와 관계를 마주하며 작가가 설정한 맥락을 해석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조형적 구성은 관람객과의 능동적인 교감을 유도하기 위한 설계의 일환이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을 단순히 복원하기보다 개별 요소로 분리해 새로운 맥락에 배치하는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기억에 대한 다각도적인 해석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창작 태도다.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철학은 ‘분리와 확장’으로 요약되며, 감정과 기억의 파편들을 확장해 하나의 조형적 완성체로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큐브 작품은 외형의 단순함과 대조되는 내부의 복합적인 배열이 특징이다. 정형화된 틀 안에 다양한 시간대와 감정의 층위를 담아냄으로써 입체적인 의미 전달을 시도했다. 관련 작품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아뜰리에 청담동 김보연의 아트큐브에서도 상시 확인 가능하다.
아트페스타는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미술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시 행사다. 김보연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큐브를 활용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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