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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출처: SNS)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며 “다케시마(일본식 표현)의 날 행사에 장관이 참석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전 장관은 전날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모두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하는 행사 격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겠다는 발언으로,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 이후 13년째 정무관을 행사에 파견해 왔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야말로 한심한 발언”이라며 “남의 영토를 두고 행사를 열기도 모자라 장관 파견까지 운운하는 것은 주변국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특히 “독도는 다케시마가 아니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일본 정치인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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