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청년 돕는다…40개 대학 '실무형 부트캠프' 운영 노하우 공유

마성배 기자 / 2026-08-04 14:13:20
교육부·KIAT, 5일 운영대학 교류행사…청년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AI·반도체부터 펫케어·헬스케어까지…기업 연계 실무교육 확대
비재학생 청년 대상 단기 집중교육…대학별 연 100명 이상 지원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홍보 포스터(출처: 교육부)

 

취업을 준비하거나 쉬고 있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운영 사례와 청년 지원 방안을 공유한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 설계한 실무형 교육을 토대로 비재학생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방향을 살펴본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류행사(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부트캠프 운영대학 사업단장과 교수진, 교육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청년재단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과 청년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에서는 청년재단 오창석 이사장이 '학교 밖, 수도권 밖, 그리고 연결 밖: 우리가 놓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청년재단은 청년 대상 사업 홍보와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상자 발굴, 청년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국립순천대는 AI 핵심기술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을, 동서대는 AI와 이차전지를 결합한 'AI배터리 혁신아카데미(AIBA)'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대경대는 펫케어 분야 AI 융합 교육, 대구보건대는 AI·디지털전환(DX) 기반 보건·재활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하며 대학별 운영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설된 사업이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에 재학 중이지 않은 19~34세 청년에게 단기 집중교육과 진로 설계,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경제활동을 쉬고 있는 비재학생 청년이며, 대학별로 연간 100명 이상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28년 2월까지 1년 6개월이며, 올해 예산은 총 283억원이다. 대학당 평균 지원 규모는 7억원이다.

사업은 '첨단인재형'과 '실전인재형' 두 유형으로 운영된다. 첨단인재형은 AI,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반대 15곳과 전문대 5곳 등 20개 대학이 참여한다. 실전인재형은 금융, 사회복지, 콘텐츠, 서비스, 헬스케어, 펫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반대 10곳과 전문대 10곳 등 20개 대학이 참여해 총 40개 대학이 교육을 맡는다.

참여 대학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첨단인재형에는 강원대, 경북대, 국립군산대, 국립순천대, 동서대, 성균관대, 아주대, 전남대, 제주대, 평택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한양대 ERICA를 비롯해 경기과기대, 동양미래대, 인하공전, 조선이공대, 충북보건대 등이 참여한다. 실전인재형에는 국민대, 광주대, 대구한의대, 대진대, 백석대, 서경대, 제주대, 창신대, 평택대, 한남대와 대경대, 대구보건대, 서일대, 연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유한대, 전남과학대, 춘해보건대, 한양여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분야도 AI·반도체·이차전지뿐 아니라 콘텐츠, 마케팅, 복지, 식음료, 헬스케어, 펫케어 등으로 다양화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지난달부터 모집과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비재학생 청년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통합관리 플랫폼(NAIS)을 통해 대학별 교육 분야와 운영 기간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활용해 비재학생 청년의 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운영대학과 청년재단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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