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틴 ‘더마튠’, 민감성 피부 관리 제품으로 피부과 입점

서광석 기자 / 2026-10-20 13:50:11
▲사진 제공: 엔지틴 ‘더마튠’

 









바이오 스타트업 엔지틴(ENGITEIN·대표 김해수)은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튠(DERMATUNE)’이 피부과에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민감성 피부를 위해 개발한 제품이 레이저 시술 후 피부 장벽이 약해진 환자의 피부 관리에도 활용되면서 병원 채널로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더마튠은 서울대 단백질 박사 출신인 김해수 대표가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생명과학부 객원조교수를 지냈고 현재 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과 겸직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면서 직접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가려움과 피부 상처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기존 제품으로 만족스러운 관리가 어려워 연구 과정에서 다뤄온 단백질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

더마튠은 단백질 원료를 핵심으로 한다. 엔지틴은 피부 세포 활성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FGF-1을 직접 생산해 원료로 사용하고, 상처 회복 과정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EGF도 적용했다. 단백질 생산·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 개발부터 제품 제조에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단백질 원료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회사 측은 단백질은 분자 크기가 커 건강한 피부에는 침투하기 어렵지만, 피부 장벽 기능이 약해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잘 스며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품 특성은 피부과 입점으로 이어졌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성 피부 관리와 공통점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한 피부과 실장이 시술 후 관리에 더마튠을 사용한 뒤 제품을 도입했으며, 이후 다른 피부과에서도 제품 사용이 이어졌다.

김해수 대표는 “단백질을 연구해 온 사람이자 민감성 피부로 오래 고생한 당사자로서, 제가 먼저 마음 놓고 바를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민감한 피부로 화장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시술 후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엔지틴은 단백질 생산 및 정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인자와 재조합 단백질, 항체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단백질 생산·정제·분석과 바이오 소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고가의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사용하지 않는 단백질 정제 기술 ‘에코퓨리’다. 이를 적용한 항체 정제 장비 ‘프로퓨리’는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 엔지틴은 성장인자와 비동물성 PDRN 등 바이오 소재를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브랜드 더마튠도 운영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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