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30일 한글햇살버스 선봬...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 참여 가능
10월 중 기관 방문 교육 신청,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서 안내
<서울시 디지털 문해학습장 사진.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디지털 생활 적응을 돕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디지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광역단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복지관 등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기관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한글햇살버스’는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하는 이동식 교육 인프라로,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앱 활용, 대중교통 표 예매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활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와 동행하는 디지털 한글햇살버스 상징물(로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미 2020년부터 ‘디지털 문해학습장’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버스 운영을 통해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글햇살버스’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로 음식 주문, ATM 사용법,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디지털 윤리 교육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에이징 교육 전문기업 ‘캐어유’와 협력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다.
첫 교육 체험 행사는 오는 20일과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개발한 기초 문해학습 책자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맥도날드, 하나은행 등과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문해교육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10월 중 디지털 문해교육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글햇살버스’ 방문 교육 신청을 받는다.
9월까지는 이미 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10월 모집을 통해 최대 1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디지털 한글햇살버스’가 디지털 생활에서 소외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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