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하여 재학 중인 이도환 대학생입니다. 고등학생 때는 이과 과정을 밟았으며, 수리/과학 구술면접을 보는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입시를 준비함에 있어서 저는 수시와 정시 중 하나를 버리고 준비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여겨, 둘 다 준비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학교 내신도 1점대로 높은 등급을 받았고, 수능에서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 속에서, 여타 자연계 학생과 마찬가지로 이과 과목과 관련해서는 학원과 인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제게 결정적으로 경쟁력을 줄 수 있었던 요인은 단단국어와 영어와 관련된 준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영어의 경우, 초등학생 때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시간적 이점을 갖출 수 있었고, 그만큼 다른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단단국어와 함께 국어의 경우 타 자연계 학생에 비해, 많은 투자를 한 것 같습니다.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의 경우 모두 공통적으로 잘합니다. 실질적으로 변별이 될 수 있는 과목은 오히려 국어였으며, 당시 국어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였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단단국어에 참여하며 비문학 문제를 빠르고 수월하게 해결하는 방법, 문학 해석법 등 다양한 문제 푸는 스킬을 배워 시간 단축에 힘을 썼으며, 다양한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감각을 살리는 데에도 노력했습니다.
수능에서의 첫 과목이기도 하고, 국어 시험의 플로우에 따라 나머지 시험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국어의 중요도는 실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꾸준히 단단국어에 시간을 투자한만큼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기분 좋은 시작과 함께 수능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어에서의 높은 표준점수라는 경쟁력도 갖추어 입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국어 관련 스킬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리트와 같은 논리력과 추론력을 보는 시험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봐도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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