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정폭력 장애인 피해자 보호 강화...직접 현장 방문

마성배 기자 / 2024-08-09 12:32:51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캡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가정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전담 직무대리는 9일 서울에 위치한 가정폭력 피해 장애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등 피해자들이 폭력 상황에서 벗어나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국 65개소의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보호시설은 서울과 광주에 각각 1개소씩 운영 중이다.

장애인 보호시설은 일반 보호시설에 비해 종사자(2명)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받고 있으며, 숙식 제공, 생계비, 아동교육지원비, 직업훈련비, 퇴소 시 자립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 권익증진국장이 방문한 시설에서는 피해자가 폭력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의료, 법률 지원과 함께 동반 아동의 학습 및 놀이지도, 아동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립을 위한 기초역량 훈련과 자립 후 사례 관리도 지원한다.

특히, 중복 장애를 가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여성에게는 의사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언어놀이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으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지적장애를 가진 가족의 경우, 치료 회복 프로그램과 자활 훈련을 통해 피해자는 학교 환경미화직에, 자녀는 바리스타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용수 권익증진국장 전담 직무대리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살펴보고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시설의 환경과 제공되는 서비스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장애인 보호시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피해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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