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성수’ 빛낸 라사라… 본선 12·수상 8로 교육성과 입증

마성배 기자 / 2025-09-22 12:22:06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일반고특화과정이 ‘패션성수–고교패션콘테스트’ 본선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현장형 교육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97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81명이 본선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라사라는 25명이 출전해 12명이 본선 패션쇼(입선)에 진출했고, 최종 8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본선 패션쇼에는 장연아, 서혜인, 김서희, 권예인, 김현진, 강지민, 임주한, 표기령, 박효림, 최나영, 류예림, 권정율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대에서는 콘셉트 해석의 명확성, 실루엣과 봉제 완성도, 런웨이 연출력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관객과 심사위원의 시선을 끌었다.

수상 결과도 풍성하다. 권예인이 한국패션협회장상을, 류예빈이 배민그린상을, 장연아가 현대홈쇼핑상을 각각 받았다. 임주한은 뉴차이나플라자상과 일러스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다면적 역량을 입증했고, 박효림은 밀스튜디오상을 수상했다. 권정율과 김현진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려 라사라가 총 8건의 트로피를 학교로 가져왔다.

이번 성과는 라사라 일반고특화과정의 교육 방식이 실전 무대에서 통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해당 과정은 고교 단계에서 패션 전공의 기초를 체계적으로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작품 기획–패턴–봉제–피팅–스타일링–프레젠테이션까지 전 과정을 프로젝트 기반으로 운영한다. 수업 내내 ‘브리프 해석–리서치–목업–프로토타입–피드백’의 사이클을 반복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 공모전과 진학·취업에 바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특히 데이터 기반 피드백과 모의 심사(모의 심사위원단, 타임드 런웨이, 큐시트 운영)를 수업에 접목해 제한된 시간 안에서 콘셉트를 시각화하고 무대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강화했다. 이번 본선 진출자 다수는 수업 중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루엣 보정, 소재 믹스, 마감 디테일을 적시에 보완해 점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산학 연계도 두드러진다. 라사라는 현업 디자이너·패턴실·스튜디오와 협업 수업을 정례화해 학생들이 실제 제작 공정과 협업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도록 하고, 룩북 촬영부터 캐스팅·피팅, 쇼 리허설까지 현장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게 한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대회에서 무대 매니지먼트와 스타일링 완성도로 이어지며 본선·수상으로 직결됐다.

라사라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일반고특화과정의 공모전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쇼케이스·형태의 결과 발표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진학 지도와 취업 컨설팅을 패키지화해 학생 개개인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하고, 포트폴리오의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관점의 기획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학교는 앞으로도 일반고특화과정 학생들의 대외 무대 참여와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디자이너 양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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