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직의 미래 논하다…인사행정 혁신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마성배 기자 / 2024-11-20 12:14:20
OECD·아세안 등 15개국 대표단 참여, 인사혁신처 주관 학술회의 개최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피야와트 시바락스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제2차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해 OECD 공공인력작업반과 출범한 인사행정 협력체의 두 번째 회의로, ‘공직의 미래: 정부 변혁을 위한 인사’를 주제로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 공직자의 역할과 공공부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야와트 시바락스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 라이언 알빈 아코스타 필리핀 인사위원회 부위원장, 알리한 바이메노프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 위원장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일본, 몽골, 영국,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인사행정 대표단이 참석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국 내각사무처의 사이먼 클레이던(Simon Claydon)은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고위 공직자가 당면한 환경 변화와 미래 공직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인사행정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문명재 교수는 인공지능(AI)과 공무원이 협력하게 될 미래 정부를 전망하며, 기술 발전 속 공직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원탁분과에서는 유승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과 피야와트 시바락스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에서는 ▲공공부문의 미래와 리더십 ▲성과와 영향력을 높이는 공직문화 구축 ▲미래 공공인력 확보와 유지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기술 발전, 인구 고령화, 인재 유치 경쟁 등 각국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지속적인 인사 혁신을 통해 정부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 여덟번째)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술회의를 계기로 연원정 인사처장은 피야와트 시바락스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 알리한 바이메노프 아스타나 인사행정허브 위원장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공직사회 역량 강화와 인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 처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아시아 공직사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소중한 통찰을 제공했다”며, “각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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