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기간·직렬 제한 폐지…성과·역량 중심 승진체계 도입
7월 27일~8월 6일 원서접수…성과심사·역량평가·면접 거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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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사혁신처 |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6급 국가공무원이 기존 승진 연한과 직렬 제한 없이 5급으로 조기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처음 열린다. 정부는 능력 중심 인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5급 조기승진제' 공개경쟁승진시험을 통해 100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5급 조기승진제 공개경쟁승진시험 시행계획'을 1일 인사처 누리집에 공고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5급 조기승진제는 우수한 실무 인재를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특별승진시켜 정부 핵심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가장 큰 변화는 응시 자격이다. 기존 승진에 필요한 재직기간 2년 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6급 공무원이면 직렬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직무 수행 능력과 업무 성과가 우수하고 행정 발전에 기여한 실적을 인정받아 소속 부처의 추천을 받은 공무원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00명이다. 일반정책 인재 90명과 첨단과학기술 인재 10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일반정책 분야는 업무 특성과 직무 유사성을 고려해 경제·금융, 조세·조달, 국방·통일, 기획조정, 과학기술, 산업·국토·환경·에너지, 생명자원, 교육·문화, 보건복지·고용노동 등 9개 모집단위로 구분해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선발 예정 인원을 보면 산업·국토·환경·에너지 분야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조정 12명, 경제·금융과 과학기술, 국방·통일, 보건복지·고용노동이 각각 10명이다. 생명자원은 9명, 교육·문화 8명, 조세·조달 7명을 선발한다.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정보보호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과 실적을 갖춘 공무원을 대상으로 별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진행된다. 이후 9월 1~2일 성과심사, 9월 29일~10월 1일 역량평가, 11월 14~15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며, 내년 초 5급 조기승진자 교육을 이수한 뒤 부처 배치와 승진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조기 승진자로 선발된 공무원을 주요 정책 추진 부서에 우선 배치해 정부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급 조기승진제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 승진 체계에서 벗어나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첫 공개경쟁 승진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재직기간과 직렬 제한을 없애 우수 인재에게 보다 빠른 승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직사회 성과주의 인사문화 정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실무직 공무원들이 관리직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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