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빙수? 여름 음료 시장, ‘수박주스’ 부상… 바나프레소 수박생과일쥬스 인기

이수진 기자 / 2025-07-03 09:00:17

 

 

 

 

2025년 여름 음료 시장의 키워드는 빙수에 이어 ‘수박’이 될 전망이다. 올 초여름,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빙수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남은 여름은 수박을 활용한 음료 제품이 트렌드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테이크아웃 카페 브랜드 바나프레소도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수박생과일쥬스’를 지난 5월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국내 유통 생수박을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만든다. 실제 제조 과정에서는 손질된 생수박을 바로 믹싱해 사용하며, 과육감과 수박 특유의 단맛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용량은 24oz(약 680ml)로, 기본적으로 소량의 설탕 시럽이 포함되지만, 고객이 시럽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당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측은 “수박 음료는 특성상 제조 안정성과 당도 유지가 어려운 편인데, 이번 제품은 생과일을 활용하면서도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수박 느낌 그 자체”, “믿고 마시는 수박”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콘텐츠가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확산되며 자연스러운 입소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매장에서는 수박 음료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른바 ‘품귀’ 상이 일어나 품절 문의를 하거나, 오픈런을 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한편, 최근 음료 소비 트렌드는 ‘청량감’과 ‘비가공 원재료’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SNS를 중심으로 ‘진짜 수박을 사용했는지’를 검증하는 콘텐츠가 다수 등장하면서, 수박주스 역시 단순한 기획 제품이 아닌 여름철 핵심 메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나프레소는 이번 수박 음료 외에도 앱을 활용한 스탬프 적립 및 쿠폰 서비스 등을 통해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바나프레소는 2025년 여름 시즌까지 주요 음료 가격의 동결 정책을 유지 중이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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