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금 조회·보험료 환급·자원봉사 이력 확인까지 한 번에…접근성·편의성 대폭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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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기업별 서비스 특징(행정안전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그동안 공공기관 누리집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행정서비스들이 앞으로는 은행 앱이나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 민간 앱을 통해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6월 9일부터 국세청, 근로복지공단, 여성가족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다양한 부처의 대표적인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민간에 개방되는 공공서비스는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 등 총 3가지이며, 은행 앱, 네이버페이, 삼성월렛 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개방된 ▲KTX·SRT 기차표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고향사랑기부 등 26종의 공공서비스에 이어, 민간 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됐다.
이번에 개방된 ‘국세 미수령 환급금 조회 서비스’는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신고 후 환급이 발생했으나 계좌 오류, 미등록 등의 사유로 수령하지 못한 환급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용·산재보험료 과납금 환급 신청 서비스’는 입·퇴사, 급여 변경, 착오 납부 등으로 인해 과오납된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공공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평소 사용하는 금융 앱에서 손쉽게 환급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어 국민 체감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원봉사 신청 및 이력 조회는 기존에 분산되어 운영되던 ▲1365자원봉사포털 ▲e청소년(DOVOL)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VMS) 등 3개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창구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활동 정보의 일원화로 봉사 실적 관리가 쉬워지고, 특히 청소년이나 직장인 봉사자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민간 개방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과 실효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민간 앱은 각 서비스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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