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투자기업 세일 바이오메디슨스 J&J와 대규모 협력…7억8,500만달러 규모

서광석 기자 / 2026-08-13 11:46:08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바이오소재 기업 셀레믹스가 과거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성장 성과를 알렸다. 셀레믹스는 2021년 투자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가 세일 바이오메디슨스(Sail Biomedicines)로 합병·성장한 이후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J&J)과 7억8,500만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2021년 6월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약 11억1,500만원을 투자해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당시 센다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계열 기업으로, 치료물질을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 전달하는 표적 나노입자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이후 센다는 2023년 RNA 치료 플랫폼 기업 라론드(Laronde)와 합병하면서 세일 바이오메디슨스로 출범했다. 센다의 표적 나노입자 기술에 라론드의 엔들리스 RNA(eRNA) 기술을 결합하며 치료 플랫폼의 범위를 넓혔다.

J&J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세일은 7억8,500만달러의 초기 지급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중 4억6,500만달러는 J&J 이노베이션-JJDC의 지분투자 형태로 집행된다. 여기에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억4,0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J&J가 향후 25억8,000만달러에 세일을 인수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도 포함됐다.

세일은 eRNA를 표적 나노입자에 담아 특정 세포에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RNA 설계와 전달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질환 및 치료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의 주요 개발 분야는 생체 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in vivo CAR-T)다. J&J와 세일은 우선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CAR-T가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하는 것과 달리, in vivo CAR-T는 RNA를 환자의 T세포에 직접 전달해 체내에서 CAR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방식이다.

세일의 선도 프로그램은 T세포에 CD19 표적 CAR를 발현시켜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 B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될 경우 CAR-T 치료의 제조 과정과 비용,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이 제시될 수 있다.

셀레믹스는 이번 J&J의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이 세일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세일의 임상개발과 사업화가 진전될 경우 셀레믹스가 보유한 투자 지분의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2021년 투자 당시 센다가 보유했던 표적 나노입자 기술이 eRNA와 결합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향후 세일의 임상개발 진행 상황과 J&J와의 협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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