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마약성 진통제 약국에 반납하세요…'마약류 안심수거 주간' 운영

서광석 기자 / 2026-06-22 11:08:56
식약처·법무부·약사회, 26일까지 전국 합동 캠페인
참여약국 100곳·보건소 35곳서 수거…교정시설 시범사업도 추진
"가족·지인 오남용 위험"…복용 후 남은 마약류 의약품 안전 폐기 유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법무부, 대한약사회가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마약류 안심수거 주간(Take-Back Week)'을 운영한다. 복용 후 남은 마약성 진통제 등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 반납해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국 단위 캠페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40회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마약류 안심수거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 내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과 참여약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부천·수원, 전주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서울·부산·경인·대구·광주·대전 등 6개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참여한다.

이번 집중 홍보는 2022년 가정 내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캠페인이다. 병세 호전 등으로 복용을 중단한 뒤 집 안에 보관 중인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약류 의약품 반납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참여약국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식약처와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 '안심수거 참여약국 지도'를 제공한다. 참여약국 위치는 식약처 홈페이지 배너 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에는 참여약국 100곳과 참여약국 관할 보건소 35곳에서 홍보용 부채도 배포된다. 식약처는 AI 기반 쇼츠 영상 제작과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국민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협력해 '교정시설 대상 찾아가는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식약처와 법무부는 교정시설 수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안전한 수거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복용 후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가족이나 지인이 임의로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홍보물에도 "내가 처방받은 약을 가족·지인이 복용하면 환각, 경련,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는 "복용 후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가족이나 지인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이번 안심수거 주간과 반납 캠페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 참여 지역이 아닌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통해 지정된 수거 장소에 의약품을 반납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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