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여의도공원 7km 코스…참가비 일부는 한부모가족 지원 기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도심을 유아차 행렬이 수놓는다. 서울시는 한화손해보험(주)과 함께 오는 11월 1일(토)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 대회가 약 1천 가족의 참여로 성황리에 열렸던 데 이어, 이번에는 규모를 5배로 확대한 총 5천 가족이 참가한다. 서울 도심의 대표 명소를 잇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까지 이어지는 7km 코스는 서울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마라톤 구간으로 꼽힌다.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위해 참가 그룹은 유아차를 밀며 달리는 ‘토끼반’, 천천히 걷는 ‘거북이반’, 그리고 유아차를 졸업한 초등학생 이하 아동이 부모와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는 ‘유아차 졸업반’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달리기 행사를 넘어 가족 나들이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러닝 전도사이자 ‘서울베이비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안정은 가족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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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3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에서 가수 션, 러닝전도사 안정은을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과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
참가 신청은 9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10월 16일(목) 오후 6시까지 공식 누리집(www.seoulstrollerrun.c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가족당 5만 원이며, 일부 금액은 한부모가족 지원에 기부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 배번호, 반다나, 키즈 로션 등 사전 기념품이 제공되며, 완주 가족에게는 메달과 간식 꾸러미가 수여된다.
대회 당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광화문~여의도공원 구간은 단계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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