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첫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결선 개최...‘AI로 행정을 바꾼다’

마성배 기자 / 2025-12-03 10:45:22
출생·육아 지원부터 기후재난·악취 민원·병역면탈까지… AI 기반 공공혁신 아이디어 15개 팀 격돌
총리상·장관상 등 15점 시상… 2,450만 원 상금 지급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 서비스 혁신 모델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한 ‘2025년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가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을 전면 확장한 행사로, 사회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가 본선 무대에서 공개됐다.

이번 챌린지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아이디어 분야 6개 팀, 우수사례 분야 9개 팀 등 총 15개 팀이 결선에 참여해 최종 순위를 놓고 경합했다. 행안부는 생성형 AI, 딥러닝 등 최신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적극 도입해 ‘국민이 체감하는 AI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대회를 새롭게 개편했다.

결선 무대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여러 현안이 AI 기술과 결합된 형태로 제시됐다.
출생·육아 지원을 AI로 자동화하는 ‘출생·육아 원스톱 시스템’, 홀로 사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지역맞춤 고립위험 예측 플랫폼’, 기후재난을 예측하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 등 다양한 공공혁신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아이디어 분야는 국민이 직접 제안한 6개 사례가 본선에 올라 창의성·확장성·행정적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경쟁을 펼쳤다.

우수사례 분야에는 이미 행정 현장에서 성과를 보인 9개 사례가 소개됐다.

병무청은 데이터 기반 병역 면탈 과학수사 모델을 선보였고, 경남 양산시는 기상 데이터와 3D 지형 정보를 결합해 악취 민원을 사전에 예측·차단하는 ‘AI 악취 예측예보 시스템’을 발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기상청 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철도시설 침수 경보 시스템을 소개해 안전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크게 주목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최초로 민간 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데이터분석 분야’ 성과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 경연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 모델로는 ▲딥페이크 범죄 대응 AI 탐지 모델 ▲운수종사자 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사고 위험 예측 모델 등이 발표되며 공공·민간의 AI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선에 오른 15개 팀에게는 심사 결과에 따라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 장관상 7점 등 총 15개의 상이 주어지고, 총 2,4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한국도로공사가 교통 빅데이터와 버스전용차로 정보를 연계 분석해 버스전용차도 운영 효율을 높인 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세영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은 “챌린지를 통해 AI가 실제로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도출된 아이디어와 성과를 전체 행정기관에 공유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AI 행정혁신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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