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조인협회, 성균관대서 첫 ‘청년변호사학교’…신입변호사 100명 참여

마성배 기자 / 2026-09-17 10:48:31
당초 정원 50명 모집 30분 만에 마감…100명으로 늘리자 사흘 만에 또 마감
선배 변호사 경험·현장 노하우 공유…신입변호사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정례화
▲사진 제공: 한국법조인협회

 

 

 

 

 

 

 

법조계에 막 첫발을 내디딘 신입변호사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로펌과 기업에서 살아남는 법부터 인공지능(AI)을 실무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당초 50명이던 교육 정원은 모집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모두 차면서 두 배로 늘렸고, 추가된 자리도 사흘 만에 마감됐다.

한국법조인협회는 지난 12일 성균관대학교 법학관에서 ‘제1회 청년변호사학교’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4·15회 신입변호사 100명이 참여했다.

청년변호사학교는 법조계에 진입한 신입변호사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익히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국법조인협회가 올해 처음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행사부터 신청자가 몰렸다. 당초 참가 정원은 50명이었지만 모집 공고 후 30분 만에 마감됐다. 이후에도 신청 문의가 이어지자 협회는 정원을 100명으로 늘렸고, 추가 모집 인원도 사흘 만에 모두 찼다.

 

▲사진 제공: 한국법조인협회

 



교육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5개 강의로 진행됐다. 법률 이론보다 신입변호사가 실제 업무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집중했다.

김우중 한국법조인협회 부회장과 나성윤 홍보이사는 ‘청년변호사로 살아남기-신입변호사 매뉴얼’을 주제로 강의했다.

윤재윤 전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변호사로 단단히 서는 길’을, 서재민 LKB평산 파트너변호사는 ‘로펌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전했다.

기업에서 법률 업무를 맡는 사내변호사의 역할도 다뤘다. 삼성물산 법무팀을 거친 김진섭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변호사가 ‘사내변호사로 살아남기’를 강의했다.

AI 활용도 교육과정에 포함됐다. 이림 Do Better Things 대표이사는 ‘청년변호사들의 AI 활용법-Claude Code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신입변호사들이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전체 교육과정은 개업과 취업, 로펌·사내변호사 생활에서 AI 활용까지 신입변호사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채용현 한국법조인협회 회장은 “신입변호사들이 현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법리가 아니라 ‘내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선배 변호사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진로와 실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조인협회는 앞으로 청년변호사학교를 정례화해 신입변호사를 위한 대표적인 실무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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