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펜·터치스크린 활용한 수식 및 그래프 작성 기능 추가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입법고시 2차 시험에 컴퓨터 활용 답안 작성 방식(CBT)를 처음 도입·시행해 오류 없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다. 이는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백재현)는 지난 5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5일간 제40회 입법고시 제2차시험을 시행하면서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사상 최초로 컴퓨터 답안 작성(CBT) 방식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국회사무처는 2023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엔에스데블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컴퓨터 답안 작성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응시자들은 기존의 수기 방식과 컴퓨터 작성 방식(CBT) 중 선택할 수 있었으며, 총 응시자 213명 중 81.7%에 달하는 174명이 한 과목 이상에서 CBT 방식을 선택해 시험을 치렀다.
응시생들의 적응과 혼란을 막기 위해 국회채용시스템 홈페이지에 입법고시 제2차시험에 대비해 미리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튜토리얼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시험장의 네트워크를 반복 점검하고 시험감독관을 교육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기기 오작동이나 시스템 중단 등의 중대한 오류 없이 시험을 치렀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인 도입을 바탕으로 컴퓨터 답안 작성 방식(CBT)의 입법고시 제2차시험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앞으로 스마트펜과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수식 및 그래프 작성 기능을 추가해 경제학 등 다양한 과목에서도 새로운 답안 작성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응시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국회공무원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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