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 ‘독서의 달’ 맞아 1,600개 독서문화 프로그램 쏟아진다

마성배 기자 / 2025-08-21 10:35:38
도서관·책방·광장·야외도서관 총출동…작가와의 만남부터 ‘책멍’까지
▲야(夜)한 책멍(서울시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서울도서관과 217개 공공도서관, 48곳의 서울형 책방을 무대로 1,600여 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획을 담았다.

서울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저녁 ‘방구석 북토크’를 열어 독서와 글쓰기의 매력을 조명한다.

9월 5일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고도원 작가가 ‘누구든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12일에는 아일랜드 베스트셀러 작가 시네이드 모리아티가 글쓰기의 힘을 전하고, 19일에는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가 문지혁이 글쓰기의 용기와 기쁨을 나눈다. 회차당 80명을 사전 신청으로 모집하며, 잔여 좌석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여름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서울야외도서관은 ‘책멍(책+멍)’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계천에서는 ‘온에어 책멍’, 서울광장에서는 ‘야(夜)한 책멍’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도심 속에서 책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24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는 ‘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광진구는 김애란 작가, 동작구는 성해나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마련했고, 노원구는 정세랑 작가와 옥상달빛이 함께하는 인문학 북콘서트로 세대별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 상영,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 1,552개의 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48개의 서울형 책방도 독서의 달 분위기를 이어간다. 은평구 ‘책방 시나브로’에서는 이주란 작가와의 북토크가 열리고, 강남구 ‘깍지모모 북 아지트’에서는 그림책 작가 한라경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 6일에는 광화문책마당에서 그림책 「울리의 하루」 작가와 함께하는 인형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서울시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동네 책방에서의 소담한 북토크부터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책멍’까지, 일상 곳곳이 책으로 가득 채워진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책 한 권이 주는 활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lib.seoul.go.kr), 서울야외도서관(seouloutdoorlibrary.kr), 각 도서관 및 SNS를 통해 일정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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