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경사로 등 위험요소 합동점검…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실시간 감시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 전국 28개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소방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장소에는 구급차를 미리 배치하고, 사고 발생 시 초기부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대응체계도 가동된다.
소방청은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흘간 관계기관과 함께 '다중운집인파 소방안전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리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28개 중점관리지역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마포구 홍대 등 핼러윈 기간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포함됐다.
특히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은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에는 인파 밀집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사고 발생에 대비한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사전 안전점검도 진행된다. 소방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병목구간과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보행로에 쌓인 적치물 등 통행을 방해하는 요소를 확인하고, 행사장 주변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살핀다.
주요 인파 밀집지역에는 구급차를 사전에 가까이 배치하고, 관할 소방관서장이 지휘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소방 대응 단계를 신속하게 발령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사고 규모에 따라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가소방동원령을 선제적으로 발령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수사상자 발생 등 대형 사고에 대비한 전국 단위 상황관리체계도 운영된다.
소방청은 '핼러윈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전국 주요 지역의 안전관리 상황을 총괄한다.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별도의 현장대책반을 운영하며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 위험 징후를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력 투입과 관계기관 간 대응이 지연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인파가 집중되는 핼러윈 기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소방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빈틈없이 차단하고, 만일의 상황 발생 시에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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