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거리 걷고 한옥 공예 만들며 서로의 문화 이해
엽서·선물 교환과 공연까지…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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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언어, 가까운 마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 |
광주와 중국 청두의 청소년들이 함께 양림동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언어는 달랐지만 역사 탐방과 공예 체험, 공연 등을 함께하며 국경을 넘어 우정을 쌓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남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28일 남구청 문화관광과와 연계해 중국 청두시 청소년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참가 청소년들은 먼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색함을 풀고 양림동 일대를 함께 둘러봤다. 이들은 정율성 거리를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배우고 우일선 선교사 사택을 방문하는 등 광주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호남신학대학교에서는 자개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한옥 무늬 공예품을 만들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완성한 작품을 서로 소개하고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교류는 선물과 공연으로 이어졌다. 한국 청소년들은 중국어로 직접 쓴 엽서를 전달했고, 중국 청소년들은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네며 우정을 나눴다. 중국 청소년들이 선보인 합창과 피아노 연주 공연은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걱정했지만 함께 걷고 만들고 식사하면서 마음은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국과 중국어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상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남구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또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남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과 체험활동, 생활지도, 급식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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