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정보도 AI에게 묻는다…교육부-대교협, '어디가' 챗봇 29일 시범 개통

마성배 기자 / 2026-06-29 10:26:47
성적·관심학과 입력하면 대학·전형 추천…9월 정식 서비스
학생부종합전형 온라인 상담 7월 2일 시작…주 250명 신청 가능
수시박람회·2028 대입 설명회 개최…150개 대학 참여




복잡한 대학 입시 정보를 인공지능(AI)과 대화하듯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 도입된다. 학생과 학부모는 챗봇을 통해 대학별 모집요강과 입시 결과를 확인하고, 자신의 성적과 관심 분야에 맞는 대학과 전형까지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부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에서 'AI 기반 대화형 대입 챗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 온라인 상담과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권역별 설명회도 잇따라 열어 하반기 대입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챗봇은 대입정보포털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입시 정보를 대화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입학전형 운영 방식과 전형 일정, 입시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 성적, 관심 분야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대학과 학과, 전형도 추천받을 수 있다.

챗봇에는 답변의 근거가 되는 모집요강 등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기능과 이전 질문의 맥락을 기억해 이어지는 질문에도 답하는 '멀티턴(Multi-turn)'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특정 대학의 논술전형 일정을 묻고 이어 "수능 최저는 있어?"라고 질문하면 앞선 대화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또 모집요강 분석, 대학 추천, 연관 질문 제안, 대입 용어 설명 등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약 두 달간 실제 이용자의 사용 패턴과 오류를 분석해 서비스를 보완한 뒤 오는 9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9월 7~11일)에 학생들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온라인 상담도 7월 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올해 1분기 8주 동안 진행한 730여 건의 시범 운영 결과를 반영해 상담 방식과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전담 대입상담교사 연수도 실시했다. 상담은 대입정보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250명씩 접수한다. 신청은 학생 1인당 월 1회로 제한되며 상담 결과는 2주 안에 제공된다.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해 입학전형 정보를 제공하며, 대입상담교사단의 1대1 대면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 대면 상담은 7월 1일 오전 9시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대입정보포털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출처: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도 개최된다. 설명회는 ▲7월 16일 대전 ▲7월 22일 서울 ▲7월 29일 광주 ▲7월 31일 부산 ▲8월 6일 대구 등 5개 권역에서 열린다. 대입정보 활용법과 상담 신청 방법, 2028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사항 및 지역의사제 기본 안내, 대학별 전형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한다. 설명회는 중·고교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30일 오전 10시부터 7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서울 설명회는 600명, 나머지 권역은 각각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입 전형이 복잡해지고 정보량이 크게 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전문 상담을 연계하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수험생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대화형 대입 챗봇과 학생부종합전형 온라인 상담, 대입 박람회와 권역별 설명회가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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