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감정 기반으로 사법기관·기업 분쟁 감정 및 명품가치평가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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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명품감정협회 제공 |
한국명품감정협회(KALA)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방세 체납 과정에서 압류된 명품 및 관련 물품에 대한 정·가품 감정과 공매 참고가치 평가를 진행하며 공공기관 감정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감정은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된 명품 등을 대상으로 정·가품 여부를 확인하고, 제품의 상태와 제작 시기, 브랜드 및 모델, 국내외 중고시장 거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매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시장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히 제품의 진위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거래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고려해 감정과 가치평가를 함께 진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별 상태와 구성품, 사용 정도, 희소성 등을 비롯해 국내외 동종·유사 제품의 거래가격과 시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평가에 반영했다.
한국명품감정협회는 서울 성수동과 부산 해운대를 주요 거점으로 명품 가방과 시계, 주얼리, 액세서리 및 패션제품 등에 대한 실물감정과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감정 과정에서는 제품의 각인과 소재, 봉제, 로고, 하드웨어, 케이스, 브레이슬릿, 무브먼트 등 브랜드와 제품군별 세부 요소를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국내외 중고시장 시세와 실제 거래사례까지 함께 검토한다.
협회는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세 체납 압류품 감정을 비롯해 법원·검찰·경찰 등 사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정 및 가치평가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압류품이나 공매품처럼 감정 결과가 실제 처분 과정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경우 제품의 진위와 상태뿐 아니라 객관적인 시장가치를 함께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명품감정협회 오윤호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의 압류품 감정은 단순히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처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가치평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제품의 세부 상태와 시장 거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 감정자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공공기관 감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간 명품·패션제품 거래분쟁과 손해배상, 자산가치 산정 등 민간 분야의 가치평가 업무도 확대하고 있다. 로펌과 협조해 분쟁 사안에 필요한 감정 범위를 검토하고 정·가품 여부와 제품 상태, 거래가치 등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명품감정사와 명품가치평가사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제품을 활용해 브랜드별 감정 포인트와 중고명품 시세 분석, 감정서 작성, 가치평가 및 거래 실무 등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감정 및 중고명품 창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은퇴자와 중장년층, 기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감정과 검수 절차를 거래 과정에 결합한 중고명품 거래 플랫폼 ‘KALA-TRUST(칼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 등록 이후 사진 기반 1차 검수와 필요 시 실물검수를 진행하고, 정·가품 여부와 제품 상태를 확인한 뒤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를 통해 중고명품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품 및 분쟁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윤호 대표이사는 “공공기관 감정과 사법기관 관련 업무를 비롯해 기업 간 분쟁과 가치평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감정 기준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축적된 감정 경험을 전문인력 교육과 거래 시스템으로 연결해 보다 객관적인 감정과 안전한 명품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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