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대출금리 유지... 상환 기준 소득 대폭 인상으로 청년 부담 완화
생활비 대출...학기당 200만 원, 연간 400만 원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홍보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시작됐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월 3일부터 등록금 및 생활비 대출 신청을 받는다. 이번 대출은 전년도와 동일한 1.7%의 초저금리를 유지하며, 상환 기준 소득도 대폭 인상돼 사회초년생들의 부담을 낮췄다.
등록금 대출은 1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
2025학년도 대출 금리는 1.7%로, 이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결정한 정책이다. 대출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전년도와 동일한 1.7%로 유지된다. 이는 2012년부터 시행된 학자금 대출 제도의 취지에 따라 대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자는 대출 기간 동안 원리금을 분할 상환한다. 대학생이라면 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후부터 상환을 시작한다. 2025학년도 기준 상환 소득은 2,851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172만 원(6.42%) 인상됐다. 이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상승한 것과 연동된 결과다. 특히 저소득 사회초년생의 학자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되며, 학생들은 등록금 외의 학업 및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자금 대출 금리 동결과 상환 기준 소득 인상이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신청 기간 내 혜택을 꼭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학자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미리 확인해 대출 신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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