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77% ‘엄빠 찬스-캥거루족’ 안정적 수입이 없어서...

마성배 기자 / 2024-04-12 10:04:34
추후 독립 계획 있다 87%...시기는 ‘취업 후’ 가장 많아
전혀 독립 계획 없다...전체 1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30세대 중 7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거나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진학사 캐치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77%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43%, 월세,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중이 41%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용돈 등 경제적 지원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생활비 부담'이 17%로 뒤를 이었고,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13%였다. 이밖에 ‘부모님이 여유가 있으셔서’ 7%, ‘목돈 마련을 위해’ 3%, ‘심리적으로 편해서’ 3% 등 의견이 있었다.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 중 87%는 독립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독립을 생각하고 있는 시기는 ‘취업 후’가 과반이 넘는 53%를 차지했고, 이어 ‘취업 1~3년 후’ 28%, ‘취업 3~5년 후’ 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13%는 독립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립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결혼 후’라고 답한 2030세대는 6%였다.

진학사 캐치는 “2030세대 다수가 독립 의지가 부족하기보다, 취업난으로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캥거루족이 된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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