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토익(TOEIC) 재응시생 절반 가까이가 두 번 이상 시험을 치르고, 목표 점수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학습법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0점 이상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10명 중 7명에 달하며, 가장 많은 이들이 취업을 위해 토익 성적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자사 블로그 ‘토익스토리’를 찾은 방문자 1,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익 재응시 수험생의 학습 전략’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직업군은 ‘직장인’이 5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준비생 25.4%, 대학(원)생 21.7% 순이었다.
최근 2년 이내 토익 응시 횟수를 묻는 질문에선 2회 이상 응시했다는 응답이 49.5%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1회 응시가 38.5%로 가장 많았으나, 2회(25.2%), 3회(11.1%), 4회 이상(13.2%) 응답을 합치면 절반 가까운 수험생이 재도전을 한 셈이다.
재응시 이유로는 ‘목표 점수 미달’이 49.6%로 절반에 육박했다. 유효기간 갱신(24.5%), 영어 실력 평가(15.9%), 문제 유형 숙달(9.3%) 등도 주요 동기로 나타났다.
재응시를 준비하면서 학습 전략을 변경했다는 수험생들도 많았다. 특히 ‘약한 파트 집중 보완’(32.9%)과 ‘기출문제 분석’(31.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파트별 시간 분배 학습’(19.6%), ‘영어 실력 전반 향상’(16.1%)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었다.
수험생들이 기대하는 목표 점수는 △800~895점(39.9%)이 가장 많았으며, △900점 이상(28.9%) △700~795점(25.1%) 순으로 응답했다. 600점 이상 고득점 목표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했다.
응시 목적에 대해서는 ‘취업’이 52.2%로 절반 이상이었고, 이직(22.4%), 승진 및 인사고과(17.4%), 해외 유학 및 연수(4.4%), 졸업 인증(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토익이 여전히 채용 및 인사 평가에서 핵심적인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응답자 다수가 기출문제 해설 강의나 실전 문제집 등 전략적인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13회의 토익 정기시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약한 파트를 극복하고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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