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연령대 30대 비율 증가…여성 지원자 비율은 감소
4월 5일 필기시험…3월 28일 시험장소 공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9급 공채)의 평균 경쟁률이 24.3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총 4,330명 선발에 10만 5,111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1.8대 1)보다 상승한 수치로, 최근 5년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올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2024년 21.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4,749명)보다 419명 줄어든 4,330명이다. 하지만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514명 증가(1.5%)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과학기술직군은 22.1대 1, 행정직군은 24.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9급 일반환경직은 48명 선발에 1,065명이 지원하며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과학기술직군 평균 경쟁률(22.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행정직군의 ‘교육행정’으로, 363.8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선발 인원이 많은 모집 단위를 보면, ▲과학기술직군의 임업직(산림자원:일반)은 116명 선발에 1,201명 지원(10.4대 1) ▲전산직(전산개발:일반)은 106명 선발에 2,715명 지원(2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직군에서는 ▲세무직(세무:일반)이 875명 선발에 8,446명 지원(9.7대 1) ▲교정직(교정)은 685명 선발에 8,266명 지원(12.1대 1)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설된 과학기술직군 일반환경직은 48명 선발에 1,065명이 지원해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과학기술직군 평균 경쟁률(22.1대 1)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9급 공채 응시자의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30.4세)보다 약간 상승했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29세 53,859명(51.2%) ▲3039세 38,638명(36.8%) ▲40~49세 10,679명(10.2%) ▲50세 이상 1,422명(1.4%) ▲20세 미만 513명(0.5%)으로 나타났다.
특히 30~39세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20대 지원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 비율에서는 여성 지원자 비율이 55.6%로 지난해(57.2%)보다 감소했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5일(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3월 28일(목)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지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목) 발표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 매력도 제고를 위한 처우 개선과 공직문화 혁신, 채용 홍보 등의 노력이 공직 지원자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인재들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 상승은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선발 인원 감소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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