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전형, 일반토목·일반농업·데이터 1대 1...반면 교육행정은 2명 선발에 471명 몰려 235.5대 1
시설조경(장애인) 2명 선발에 단 1명 지원해 미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가 7일(금) 오후 9시 마감되는 가운데, 일부 장애인·저소득층 전형 직렬에서 미달이 발생하거나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전형에서는 경쟁률이 상승하며 직렬별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6일 24시 기준 총 8만 9,788명이 지원했으며, 일반전형 주요 직렬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장애인·저소득층 전형에서는 일부 직렬이 선발 인원과 지원자 수가 비슷하거나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시설조경(장애인) 직류는 2명 선발에 단 1명 지원해 미달을 기록했다. 또한 방재안전(장애인) 직류 역시 1명 선발에 1명 지원해 경쟁률이 1.0대 1로 낮은 수준이다.
일반토목(저소득층) 직류는 2명 선발에 2명 지원해 최종 마감 시 미달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터(저소득층) 직류 역시 1명 선발에 1명만 지원한 상태다.
반면, 일반행정·교육행정 등 인기 직렬의 저소득층 전형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비되는 양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교육행정(저소득층) 직류는 2명 선발에 471명이 몰려 경쟁률이 235.5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서도 일부 직렬의 장애인·저소득층 전형 지원자가 저조했다. 화공(장애인) 직류는 2명 선발에 2명만 지원해 마감까지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미달 가능성이 있다.
일반농업(저소득층) 직류 역시 3명 선발에 3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1.0대 1에 불과했다.
이처럼 일부 장애인·저소득층 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한 반면, 일반전형에서는 주요 직렬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급등하고 있다. 일반행정, 세무, 교육행정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직렬뿐만 아니라, 올해 신설된 ‘9급 일반환경’ 직류도 48명 선발에 903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21.0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애인·저소득층 전형의 미달 직렬이 발생할 경우 추후 추가 모집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해당 직렬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마감 전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가직 9급 원서접수는 2월 7일(수)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마감일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므로 지원 희망자는 접수 마감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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