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내고 월드컵 보는 애인 어때?"…미혼남녀 절반 이상 "괜찮다"

서광석 기자 / 2026-06-23 09:58:36
정오의데이트, 미혼남녀 1만910명 설문조사
남성 59%·여성 45% 스포츠 광팬 연인에 긍정적
여성은 '중립' 최다…남성은 "열정 있는 모습 매력적" 1위
▲정오의데이트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혼남녀 상당수는 스포츠에 열정적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내고 경기를 챙겨보거나 특정 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도 하나의 취향과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확인됐다.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는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스포츠 광팬인 내 애인, 당신에게는?'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만9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8%는 스포츠 광팬인 여자친구에 대해 '완전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립,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다'가 31%, '약간 긍정적, 가끔 불편하지만 좋다'가 21%로 집계됐다. 반면 '약간 부정적'은 6%, '완전 부정적'은 3%에 그쳐 부정적 응답은 10%를 밑돌았다.

남성 응답을 종합하면 스포츠에 열정적인 연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응답이 59%에 달했다. '열정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36%가 '중립,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다'고 답해 상대의 스포츠 팬 여부를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완전 긍정적' 28%, '약간 긍정적' 17% 순이었다. 반면 '약간 부정적'은 13%, '완전 부정적'은 3%로 집계됐다.

긍정 응답 비율은 여성이 45%로 남성보다 낮았지만, 부정적 응답보다 중립 또는 긍정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응답자의 부정 응답 비율은 16%로 남성(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정오의데이트 제공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연인 관계에서 갈등 요인으로 인식되기보다는 개인의 취미와 개성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월드컵과 프로야구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일상화되면서 스포츠 관람 문화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정오의데이트 관계자는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 경기 결과를 함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공통 관심사는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서로의 취미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습 자체를 매력이나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미혼남녀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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