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출근시간 8시 44분, 4년째 빨라지는 근무 패턴...월요일 가장 늦게 퇴근

마성배 기자 / 2025-05-16 09:55:19
시프티, 2025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건설업, 출근시간 ‘7시 40분’으로 최단…평균 근무시간은 교육·제조업보다 길어
근로시간 가장 짧은 업종은 사업시설 관리·임대 서비스업...부동산업이 가장 빨리 퇴근
▲시프티_직장인 출퇴근 시간변화 데이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4년 연속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근 시간 역시 소폭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조기 출근-조기 퇴근’ 형태의 근무 패턴이 굳어지고 있다.

15일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대표 신승원)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사 시스템에 기록된 국내 직장인 근무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4년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8시 44분으로 전년 대비 6분, 2021년 대비로는 무려 17분 빨라졌다. 퇴근 시간은 평균 오후 6시 19분으로 전년보다 2분 앞당겨졌고, 2021년과 비교해도 10분 빨라졌다. 특히, 평균 근무시간(휴게시간 포함)은 9시간 51분으로, 3년 전보다 6분 증가했다. 이는 출근 시간 단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일별 출근 시간은 거의 일정했다. 월·화·금요일은 8시 44분, 수·목요일은 8시 45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퇴근 시간은 차이를 보였다. 월요일이 오후 6시 22분으로 가장 늦고, 금요일은 오후 6시 10분으로 가장 빨랐다. ‘금요일 조기 퇴근’ 현상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종사자의 출근 시간이 평균 7시 40분으로 가장 빨랐고, 이는 전년도보다 무려 29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근무시간 또한 10시간 28분으로 전 산업 중 최장이었다. 그 뒤를 교육 서비스업(10시간 26분), 제조업(10시간 10분)이 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사업시설 관리·임대 서비스업(9시간 22분)으로 나타났으며, 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9시간 24분),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9시간 32분) 등이 뒤를 이었다.

퇴근 시간 역시 산업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부동산업이 평균 5시 44분으로 가장 빨랐고, 이어 사업지원서비스업(5시 53분), 건설업(5시 55분) 순이었다.

시프티 신승원 대표는 “정확한 근태 기록은 급여 정산뿐 아니라 연차, 수당, 근무 환경 개선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반”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직원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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