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여행 지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 10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작한 것으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명기하고 일본 영토로 표시했으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이 사실을 처음 알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행사장에서 직접 받은 지도를 제보한 시민의 도움으로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 측이 여행박람회에서 관광 홍보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러한 지도를 배포하는 것은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한 항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박람회 주최 측도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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