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고 김원영 대표, 세대를 넘는 ‘실무형 AI 교육’ 주목

마성배 기자 / 2026-09-15 09:51:21
디자인·제안서·PPT·마케팅 콘텐츠·영상·바이브 코딩까지…“AI를 배우는 교육에서 AI로 일을 해결하는 교육으로”
▲김원영 대표

 

 

 





생성형 AI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AI 도구 사용법을 넘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결과물을 만드는 ‘실무형 AI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전문회사 아이로고 김원영 대표는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활용해 온 생성형 AI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CEO, 직장인, 소상공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건축·인테리어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AI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교육은 ChatGPT 사용법이나 단순 프롬프트 작성 교육에 머무르지 않는다.

사업기획과 제안서 작성, 시장조사, 마케팅 콘텐츠 제작, PPT 제작, 이미지·동영상 제작, 유튜브 콘텐츠 제작은 물론 최근에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홈페이지 제작까지 실제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 대표가 진행하는 AI 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김 대표에게 1대1 AI 교육을 받고 있는 한 70대 건설회사 대표는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직접 AI로 제작해 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이 만든 노래로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 보고 싶다며 이미지와 영상 생성 AI를 배우고 있다.

처음에는 AI가 젊은 세대나 IT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육을 거듭하면서 아이디어를 글과 이미지, 음악, 영상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과정에 흥미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김원영 대표는 “AI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라며 “70대 CEO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만들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소상공인은 홍보물을 만들 수 있으며 직장인은 보고서와 제안서를 만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한 취업준비생은 AI 교육을 받은 뒤 자기소개서와 자료조사, 문서 구성, 포트폴리오 작성 과정 등에 AI를 활용했고, 이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생성형 AI의 가치는 AI 자체를 잘 다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래 하던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김원영 대표가 다른 AI 강사들과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는 AI 이전부터 오랜 기간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실무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건축을 전공한 김 대표는 약 19년간 브랜드 디자인을 비롯해 로고·브랜딩, 편집디자인, 제안서 및 프레젠테이션 제작, 기업 콘텐츠, 마케팅 디자인 등을 수행해 왔다.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후에는 이를 실제 디자인 업무에 적용하며 기획→자료조사→카피라이팅→디자인→이미지 생성→PPT→영상 제작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해왔다.

강의 역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진행한다.

김 대표의 AI 교육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특강을 3년 연속 진행하며 교수, 대학원생, 학생, 졸업생 건축사 등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의 원리와 건축·디자인 분야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관련 교육 대상은 약 1,000명 규모다.

이 밖에도 시행사, 부동산 관련 기업, 인테리어 전문기업 등에서 생성형 AI의 이해와 실무 활용 교육을 진행했으며, CEO 모임에서는 3년째 AI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한 1대1 교육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의료법인 CEO, 인테리어패널 기업 CEO, 뷰티아카데미 원장, 식품 제조기업 대표, 건설회사 대표 등 업종도 다양하다.

또한 정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두 차례 AI 교육을 진행했으며, 향후 전국 지부를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기업 교육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서 및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AI 영상 제작, 유튜브 채널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AI 활용 PPT 디자인 등 직무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한의 분야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전문 산업 분야로도 교육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교육 시장에서는 ChatGPT, 이미지 생성 AI, 동영상 AI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마다 기능 중심 교육 과정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김원영 대표는 AI 교육의 핵심을 도구가 아닌 ‘업무’에 둔다.

김 대표는 “AI 서비스는 몇 달만 지나도 달라지지만 기업이나 개인이 해결해야 할 업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어떤 AI 프로그램을 사용하느냐보다 제안서를 만들어야 하는지, 고객을 모아야 하는지,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등 자신의 목적에 맞게 AI를 연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기술을 접목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회사 소개 홈페이지나 간단한 서비스 페이지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법까지 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을 업으로 삼아온 경험도 교육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김 대표는 AI가 생성한 첫 번째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결과를 판단하고 수정하고 완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원영 대표는 AI가 디자이너나 마케터, 기획자 등 기존 전문가들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시각에도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AI가 디자인을 만들어 주는 시대가 되었지만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판단하고, 고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기존 업무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AI를 결합한다면 훨씬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70대 건설회사 대표가 AI로 자신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도전하고, 60대 기업 대표가 AI를 활용한 제안서로 사업을 수주하며, 취업준비생이 AI를 자신의 취업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CEO, 기업 실무자, 시니어,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를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AI로 자신의 일을 해결하는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영 대표는 “AI 때문에 내가 하던 일이 없어지는 것을 걱정하기보다, 내가 가장 잘하는 일에 AI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교육을 받은 분들이 강의장을 나간 뒤 실제 업무에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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