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명 줄었다”…국가직 7급 공채 경쟁률 38.4대1, 최근 5년 중 최저

마성배 기자 / 2026-05-16 09:43:14
668명 선발에 2만5650명 지원…지난해보다 경쟁률 6.2p 하락
교육행정 188.5대1 최고 경쟁률…인사조직·재경도 세 자릿수
일반행정 7711명 몰려 최다 지원…7월 18일 전국 필기시험 실시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7월 19일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다.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발 인원은 늘었지만 지원자는 감소하면서 경쟁 강도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일부 인기 직렬은 여전히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선호도를 이어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2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668명에 총 2만56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8.4대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4.6대1보다 6.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최근 5년 경쟁률 흐름을 보면 2022년 42.7대1, 2023년 40.4대1, 2024년 40.6대1, 2025년 44.6대1에 이어 올해는 다시 30대 후반대로 내려왔다.

올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 595명에서 668명으로 73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861명(3.25%) 감소했다.

직군별로 보면 과학기술직군은 167명 선발에 5177명이 지원해 31.0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1.7대1보다 소폭 낮아졌다. 행정직군은 501명 모집에 2만473명이 몰려 40.9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9.5대1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더 컸다.

세부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행정직 교육행정 직렬이었다. 2명 선발에 377명이 지원해 188.5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0.8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행정직 인사조직 직렬도 1명 선발에 157명이 지원해 157.0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경직 역시 1명 모집에 103명이 접수하며 103.0대1을 나타냈다.

세무직 세무 일반전형은 31명 모집에 2968명이 지원해 95.7대1 경쟁률을 기록했고, 검찰직은 10명 모집에 974명이 몰리며 97.4대1을 기록했다. 외무영사직 일반전형은 23명 모집에 1594명이 지원해 69.3대1 경쟁률을 보였다. 출입국관리직도 6명 모집에 390명이 지원해 65.0대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에서는 농업직 일반농업이 가장 높았다. 4명 모집에 277명이 지원해 69.3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기직 일반전형은 8명 선발에 438명이 몰려 54.8대1을 기록했고, 전산직 전산개발 일반전형도 24명 모집에 1197명이 지원하며 49.9대1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규모가 가장 큰 직렬은 일반행정이었다. 일반행정 일반전형은 179명 선발에 7711명이 지원했다. 고용노동직 일반전형은 93명 모집에 1731명이 접수했고, 세무직은 2968명, 외무영사직은 1594명, 전산직 전산개발은 1197명이 지원했다.

반면 일부 장애인 구분모집 직렬은 지원 규모가 크지 않았다. 시설직 건축 장애인전형은 3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1.0대1 경쟁률을 기록했고, 화공 장애인전형과 일반토목 장애인전형도 각각 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다. 환경직 일반환경 장애인전형은 지원자가 없었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30.7세로 지난해 30.6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3473명(52.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299명(36.3%), 40대 2471명(9.6%), 50세 이상 371명(1.4%), 10대 36명(0.1%)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비율은 남성 1만3221명(50.5%), 여성 1만2685명(49.5%)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별 구성 비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공무원 채용 시장에서는 직렬별 선호도 편차가 더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일반행정과 세무, 검찰, 교육행정 등 일부 직렬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술직과 일부 현장 직렬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원 감소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채용 규모 확대와 함께 민간기업 취업시장 변화, 시험 장기화 부담 등이 맞물리며 국가직 공채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제1차 시험은 오는 7월 1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 장소는 7월 10일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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