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롱하다 법정 선 소말리, ‘생활고’ 주장하며 페이팔 계좌까지 공개… 시민들 싸늘한 반응

마성배 기자 / 2025-04-25 09:38:29
▲사진 : 조니 소말리 관련 기부 구걸중인 페이팔 계정(좌)과 조니 소말리가 욱일기를 들고 있는 장면(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을 조롱하는 기행을 반복하다 구속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최근 재판비용과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 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까지 등장하며, 한때 사회적 공분을 샀던 그의 몰락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말리의 근황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25일 밝히며 알려졌다. 서 교수에 따르면, 소말리와 관련한 다양한 범죄 및 재판 상황을 꾸준히 알린 유튜브 채널 ‘리걸 마인드셋’이 최근 소말리 측 지인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변호사 비용이 감당이 안 된다. 기부 가능한 분들은 도와달라”는 글과 함께 페이팔 계정까지 명시됐다.

이 지인은 “소말리는 출국금지 상태이며 한국에서는 어떤 지원도 없이 일조차 할 수 없다. 이대로라면 굶어 죽을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대중의 도움을 호소했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자업자득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고 일침을 날렸다.

소말리는 그간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조롱하거나, 욱일기를 흔들며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외치는 등 극단적인 기행으로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 같은 행위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송출하며 다수의 외국인 시청자를 자극해 모방범죄 우려도 낳았다.

서 교수는 “소말리 사태 이후 유사한 외국인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블랙 데이브’, ‘아이스 포세이돈’ 등의 유튜버들이 서울과 부산 등지를 무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에 대한 조롱이나 도발을 일삼는 외국인 유튜버들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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