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년 연속 장애인 공직 진출 확대 추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 공무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서울시는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의회, 중구, 중랑구, 도봉구, 양천구 등 6개 기관에서 총 6명의 9급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예정 분야는 ▲행정9급 1명 ▲전산9급 2명 ▲사서9급 1명 ▲시설9급 1명 ▲방송통신9급 1명 등 총 다섯 직렬이다. 해당 직무는 일반행정, 새올행정시스템 및 전자결재시스템 운영관리, 의회도서관 운영, 부동산정보관리, 스마트시티 통신기술 지원 등과 관련된 실무 업무다.
응시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한해 가능하며, 각 직렬별 자격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산9급의 경우 전산 관련 자격증이나 해당 분야 경력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다. 직렬별 세부 자격요건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 및 서울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4월 29일(화)부터 5월 7일(수)까지 9일간 접수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6월 13일(금)에 발표되며, 이어 6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7월 18일(금)에 최종 합격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5년째 매년 중증장애인만을 위한 별도 공무원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사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에게 공직 진출의 문턱을 낮추고, 고용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채용 후에도 보조공학기기, 근로지원인 등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인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채용정보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 서울특별시 누리집(seoul.go.kr),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누리집(hrd.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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