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 휴무 없이 운영...서울문화포털서 확인
<각 행사 참고사진. 사진=서울시>
이번 연휴 동안 서울광장을 비롯한 주요 도심에서 대형 축제, 전통문화체험, 박물관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16일~18일)가 열린다. 이 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3m 지름의 보름달 ‘서울의 달’이 눈길을 끌며, 안은미 컴퍼니의 공연 ‘쾌지나 창창 나네♥’가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9월 17일 19시).
또한, 서울국악축제(9월 17일~18일)는 돈화문 국악로에서 열리며, 국악 꿈나무부터 신진·원로 국악인들이 국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유태평양, 김준수 등이 참여하는 무대뿐만 아니라 수공예품 마켓과 국악로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 전통 문화공간에서도 추석을 맞아 전통 세시풍속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골한가위축제 삼삼오락’(9월 15일~18일)이 개최되며, 강강술래, 공동 차례상, 전통주 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매일 10:00~17:00).
운현궁에서는 ‘한가위 민속한마당’(9월 16일~18일)이 열리며, 전통 공연, 민속놀이 체험, 추석 송편 나눔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매일 11:00~17:00). 또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온 가족을 위한 골목시장’(9월 14일~15일)과 국악단 ‘비단’의 공연(9월 17일)이 진행된다.
서울의 주요 박물관들도 추석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에서는 ‘한가위 한마당’(9월 18일) 행사가 열리며, 사물놀이 공연과 전통 놀이, 전통 자개 스마트톡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12:00~16:00).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에서는 ‘한가위 큰잔치’(9월 18일)가 열려 백제 복식 체험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10:00~17:00).
서울생활사박물관(노원구)에서는 ‘한가위 박물관 체험 한마당’(9월 18일)이 열리며,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13:00~18:00).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에서는 ‘대대손손 공예’라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며,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우리 가족 소통 소반’을 만드는 체험을 제공한다(하루 2회, 11시/14시).
서울의 도심 속 쉼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야외도서관도 추석 연휴 동안 특별 운영에 나선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는 16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달빛 아래 낭만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9월 16일 <건축학개론>, 9월 17일 <첨밀밀>, 9월 18일 <라붐>, 매일 19시 상영).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하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의 누리집이나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문화본부장 이회승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우리 문화의 멋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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