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서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수는 감소...신입생 충원율은 상승

마성배 기자 / 2025-02-11 08:40:30
학생 수 감소 속에서도 경쟁력 입증…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문화·예술·디자인 등 창의 산업군 지원율 높아

서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현황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신입생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교육에 대한 낮은 인식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충원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서울 관내 마이스터고 4교는 모집정원 558명 대비 824명이 지원(지원율 147.67%), 최종 565명이 합격(충원율 101.25%)해 2년 연속 100% 이상 충원을 기록했다.

특성화고 67교는 모집정원 9,676명에 11,287명이 지원(지원율 116.65%), 최종 9,121명이 합격(충원율 94.26%)하며 전년 대비 2.53%p 상승했다.

또한, 일반고 재학생 중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산업문화예술정보학교(6교)의 경우 모집정원 1,352명에 1,786명이 지원(지원율 132.10%), 최종 1,229명이 합격(충원율 90.90%)했다.
 



올해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산업군(교과군)은 ▲문화·예술·디자인·방송(34.4%) ▲식품·조리(11.7%) ▲경영·금융(10.4%) ▲미용·관광·레저(10.2%) ▲정보통신(9.4%)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단순 취업이 아닌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업계고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상담 및 설명회, 중학교 방문 직업계고 안내 프로그램, 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교원 대상 직업계고 이해 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중등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직업계고 졸업생의 성공 사례를 담은 홍보 자료와 동영상을 제작해 지하철·유튜브·편의점·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TV 프로그램(KBS ‘얼리어잡터’) 출연 지원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실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조성해 교통(철도·자동차), 인공지능, 콘텐츠(게임·웹툰·패션), 미용, 식품·조리,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을 확대하고, 외부 기관과 연계한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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