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83.2%)-설 세뱃돈 받는 편, 30대 이상(75.9%)-용돈 주는 편
세뱃돈은 ‘10만원 내외’가 주거나 받거나...가장 적정 금액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성인남녀 35.6%가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를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다.
알바천국은 성인 3,441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해 물었다.
조사 결과, 남성(29.2%)보다 여성에게서 40.1%로 높은 응답률이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는데 48.2%의 응답률로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구체적인 설 명절 스트레스를 들어봤더니,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7.5%, 복수응답)가 1위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29.2%), ‘상차림, 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28.8%),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27.7%),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21.9%), ‘명절 고향 방문 시 교통체증’(19.2%)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각각 47.4%, 47.5%)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반면 2위는 남녀 의견이 서로 달랐다. 남성은 ‘비용 부담(33.0%)’, 여성은 ‘명절 가사노동’(36.6%)을 두 번째 스트레스로 꼽았다.
2~30대 청년층은 ‘취업, 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를 1위로 답했으며, 4~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선물, 세뱃돈, 용돈 등 비용 부담’이 가장 많았다.
2위 답변도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30.4%)’, 30대는 ‘연애, 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6.5%)’, 40대와 50대 이상은 ‘명절 가사노동(각각 39.0%, 36.5%)’으로 확인됐다.
한편, 성인남녀 중 55.5%는 받는 편, 44.5%는 주는 편이라 답했다. 20대는 83.2%로 압도적인 비율로 세뱃돈을 받는 편이라고 답했고, ▲대학생 92.4% ▲취업준비생 68.2% ▲직장인 40.3% 등 직업별 차이가 분명했다. 30대 이상은 절반 이상이 주로 명절 용돈을 주는 편이라 답했다.
설 세뱃돈을 받는 편인 응답자의 적당한 수준은 ‘10만원 내외(32.5%)’를 가장 많았고, 뒤이어 5만원 내외(17.4%), 20만원 내외(15.6%), 30만원 내외(13.7%), 50만원 내외(11.8%) 등 순으로 집계됐다.
명절 용돈을 주는 편이라 답한 이들 역시 ‘10만원 내외(33.3%)’가 가장 적당하다고 꼽았다.
명절 용돈을 주는 대상은 ‘부모님(49.0%)’이 가장 많았으며, 조카 등 친척(27.3%), 자녀(11.0%) 순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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