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절반 "엄마는 부모보다 친구"…85%는 최근 1년 함께 외출

마성배 기자 / 2026-07-30 08:17:12
알바천국, Z세대 1885명 조사…'친구 같은 관계' 49.1%
고민 상담 1순위도 엄마…함께 있을 때 가장 편한 사람 46.5%
아빠와 친구 같은 관계는 23.8%…엄마와 큰 차이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Z세대 2명 중 1명은 엄마를 부모보다 친구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엄마와 단둘이 외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85%를 넘었으며, 고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 역시 엄마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알바천국이 올해 7월 Z세대(1995~2010년생) 18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엄마와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항목으로 '친구 같은 관계'를 선택한 응답자는 49.1%였다. '부모와 자녀 관계'라는 응답은 43.4%로 뒤를 이었고, 독립적인 관계(3.7%), 잘 모르겠다(3.8%)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엄마와의 친밀감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4.1%는 엄마와 가깝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매우 가깝다'는 응답은 59.8%였다. 반대로 엄마와 거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엄마는 가장 가까운 상담 상대이기도 했다. 고민이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사람으로는 엄마가 41.3%로 가장 많았고, 친구(21.6%), 연인(9.7%), 형제자매(8.2%), 아빠(3.3%)가 뒤를 이었다.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가장 편한 사람 역시 엄마라는 응답이 46.5%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정서적으로 기댈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고민을 나눌 대상이 없다는 응답은 13.6%, 함께 시간을 보내기 가장 편한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8.6%로 조사됐다.

엄마와 보내는 시간도 잦았다. 최근 1년 동안 엄마와 단둘이 외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85.3%였으며, 외출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37.0%로 가장 많았다. 월 3회(16.6%), 월 1회(12.7%), 월 2회(12.5%)가 뒤를 이었다. 엄마와 단둘이 외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78.8%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와 함께하는 활동은 외식(76.0%)과 쇼핑(75.0%)이 가장 많았으며, 카페(67.1%), 산책(63.7%), 영화(41.4%), 드라이브(38.5%), 여행(33.9%)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보다 엄마와 단둘이 외출하는 횟수가 늘었다는 응답도 32.7%에 달했다.

반면 아빠와의 관계는 차이를 보였다. 아빠를 친구 같은 관계라고 답한 비율은 23.8%로 엄마(49.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아빠와 단둘이 외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8.4%로 엄마보다 크게 낮았다. 외출 빈도는 '월 1회'가 19.5%로 가장 많았고, 과거보다 외출이 늘었다는 응답은 21.5%였다.

세대 간 차이도 확인됐다. 같은 조사에서 M세대(1980~1994년생) 11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엄마를 친구 같은 관계라고 답한 비율은 34.5%로 Z세대보다 14.6%포인트 낮았다. 아빠를 친구 같은 관계라고 답한 비율도 14.6%에 그쳤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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