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복지 중 ‘성과급,보너스’, ‘승진 기회 확대’, ‘워라밸 보장’ 등 개선 원해
‘대기업’ 압도적 취업 가장 원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취준생 10명 중 8명은 낮은 연봉 때문에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호하지 않으며, 희망하는 공무원 연봉은 5천만 원이라고 답했다.
진학사 캐치는 Z세대 취준생 1,547명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78%가 ‘공무원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했으며, 반면,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22%에 불과했다.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 낮아서(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희망 직무가 아님’이 15%로 뒤를 이었고, ‘수직적인 분위기’가 9.4%, '반복적인 업무'가 9%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 8.6%, ‘성장의 어려움’ 5%, ‘부족한 복지’ 3%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응답자의 25%는 ‘연봉이 5천만 원대’ 정도면 공무원에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4천만 원대’가 17%, ‘6천만 원대’ 16%로 확인됐다. 또한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공무원 희망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경우도 13%를 차지했다.
공무원 의향이 없는 취준생들에게 공무원에 도전하려면 원하는 복지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성과급, 보너스 상향’이 39%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승진 기회 확대’가 33%였고, ‘워라밸 보장(21%)’, ‘유연 근무제 돌입(13%)’로 뒤를 이었다. ‘교육의 기회 제공’ 12%, ‘연차/휴가 확대’ 11% 등 답변도 있었다.
Z세대가 가장 취업을 희망하는 곳(복수 응답)은 역시 대기업(71%)이었다. ‘중견기업’이 29%로 2위, '전문직 시험‘이 20%로 3위를 차지했다. ’외국계기업‘ 19%, ’공기업/공공기관‘ 16%, ’중소기업‘ 12% 순이었고, 공무원은 11%로 최저를 기록했다.
진학사 캐치는 “과거와 달리 Z세대는 안정적인 직장보다는 즉각적인 보상과 유연한 근무, 워라밸 등을 선호하며, 비교적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전문직 시험을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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