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입사 포기 주요 요인...“과도한 채용전형”

마성배 기자 / 2024-08-30 07:17:02
입사 의지 높이는 채용 요소 1위는...‘명확하고 자세한 공고’
기업 지원 시 가장 필요한 정보, ‘초봉 및 연봉 수준’
가장 동기부여 되는 요소...‘향후 커리어 패스’(38%)가 1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채용 과정에서의 과도한 전형이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입사 포기 요인 1위로 꼽혔다.

진학사 캐치가 취준생 1,046명을 대상으로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채용 과정이 입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채용 절차가 입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중 48%는 채용 과정을 통해 입사 의지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21%는 오히려 의지가 낮아졌다고 답해 채용 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입사 의지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명확하고 자세한 공고’가 5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 공유’(15%)와 ‘다양한 채용 정보 제공’(11%)이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친절한 면접관, 간편한 지원절차, 공정한 평가기준 등이 긍정적인 채용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로 꼽혔다.

반면, 입사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는 ‘과도한 채용전형’이 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무례한 면접관’(23%)과 ‘결과 발표 지연 및 불합격 미통보’(17%)가 각각 2위와 3위로 꼽혀, 취준생들의 불만 요인을 잘 보여줬다. 이외에도 불명확한 공고, 기업 정보 부족, 불공정한 평가기준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취준생들이 기업 지원 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보는 ‘초봉 및 연봉 수준’(49%)이었으며, ‘조직문화 및 분위기’(13%), ‘직무 및 부서 소개’(10%) 등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들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로는 ‘향후 커리어 패스’(38%)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연봉 및 복리후생’(23%)과 ‘팀 문화 및 업무 분위기’(12%)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채용 과정을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입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고, 섬세한 채용 설계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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