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가장 많이 찾은 기업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는 4위로 밀려

마성배 기자 / 2026-06-30 07:18:01
진학사 캐치 상반기 기업정보 조회 분석…현대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위
방산기업 3곳 톱10 진입…채용공고도 전년보다 13% 증가
업황·채용 규모·보상 경쟁력 반영…기업 선택 기준도 변화
▲진학사 캐치 제공

 




올해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기업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삼성전자를 앞서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방산기업 3곳이 톱10에 진입하는 등 구직자들의 관심이 반도체와 방산 등 성장 산업으로 쏠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진학사 캐치는 올해 1~6월 기업정보 조회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화제의 기업' 순위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캐치 플랫폼 내 기업정보 조회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기업정보 조회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상반기 조회수는 253,000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채용공고 조회수도 약 88만 회로 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진학사 캐치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실적 호조, 성과급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56,000회),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00회)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6,000회로 4위에 올랐고, 현대모비스(36,000회), SK실트론(35,000회), LIG D&A(32,000회), 에스엘(27,000회), 한화시스템(26,000회), 에이피알(26,000회)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3월 대규모 채용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현대자동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반기 내내 직무별 채용을 이어가며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채용 기회가 꾸준히 이어질수록 기업정보와 채용공고 조회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방산업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한화시스템 등 방산기업 3곳이 톱10에 포함됐다. K-방산 수출 확대와 글로벌 안보 수요 증가로 산업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 플랫폼의 방산 관련 채용공고는 지난해 상반기 620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507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00건으로 반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구직자들은 기업을 선택할 때 단순 인지도보다 산업 전망과 성장 가능성, 보상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반도체와 방산처럼 업황 회복 기대가 크고 채용 수요가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정보 열람도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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