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없는 공고, 49%가 채용플랫폼서 추정치 확인…기업에 직접 물어본 경험은 12%
연봉 공개되면 지원 결정에 영향 95%…45%는 ‘정확한 금액 공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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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진학사 캐치 |
구직자 2명 중 1명은 채용공고에서 연봉을 알 수 없어 아예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은 지원할 기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정보였지만, 동시에 채용공고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로도 꼽혔다.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데 찬성했다.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 1180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 임금정보 공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캐치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지원할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정보로는 ‘연봉·초봉’이 53%를 차지했다.
근무환경·조직문화가 16%로 뒤를 이었고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 13%, 복리후생 7%, 재무현황·기업 안정성 4%, 입·퇴사율·근속연수 4%, 현직자 리뷰 3% 순이었다.
반면 채용공고나 기업정보에서 가장 찾기 어려운 정보 역시 연봉·초봉이 37%로 1위였다. 근무환경·조직문화 22%, 입·퇴사율·근속연수 10%, 현직자 리뷰 9%, 직무·커리어 성장 가능성 8%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593명(50%)은 채용공고에 연봉이 공개되지 않아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587명으로 역시 50%였다.
연봉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에 지원할 때 구직자들은 다른 경로를 통해 금액을 확인하고 있었다.
49%는 채용플랫폼 등에서 예상 연봉 추정치를 찾아본다고 답했다. 유튜브·SNS·커뮤니티에서 검색한다는 응답이 20%, 지인·선배·현직자에게 물어본다는 응답은 19%였다.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한다는 비율은 12%에 그쳤다.
그렇다고 기업에 직접 연봉을 묻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연봉 정보가 없는 기업에 먼저 문의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88%, 있다는 응답은 12%였다.
연봉을 먼저 묻지 못한 이유로는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자로 보일까 봐’가 43%로 가장 많았다.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27%, ‘회사 측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25%, ‘질문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여서’ 19%가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결과다.
채용공고에 임금 수준이나 범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에는 80%(945명)가 찬성했다. 반대는 9%, ‘잘 모르겠다’는 11%였다.
공개 방식으로는 ‘정확한 연봉 금액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최소·최대 연봉 범위 공개 19%, 해당 직무 평균 연봉 공개 15%, 최소 연봉만 공개 11%, 채용공고에는 표시하지 않고 면접 단계에서 안내 9% 순이었다.
연봉 공개가 실제 입사지원 여부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가 53%,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가 42%로 전체 응답자의 95%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별로 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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