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정 수능 실현, 킬러문항 핀셋 제거·사교육 카르텔 강경 대응”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3-06-26 16:18:00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정부가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고, 사교육 경감을 위한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킬러문항’의 경우 핀셋 제거하여 공교육 과정을 성실히 학습한 학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고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가진 문제가 출제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장 교사 중심으로 가칭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 카르텔 근절을 위해 범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집중 대응에 나선다.
교육부는 “수능 킬러문항과 관련하여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한 부조리 신고를 접수‧처리하기 위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논술·구술 등 대학별고사가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재발을 방지한다.
학교 수행·지필평가도 교육과정 내에서 이뤄지도록 교차 검토를 강화하고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확실하게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학생들이 EBS를 활용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EBS 시스템을 개편하고, 유료 강좌(중학 프리미엄)를 무료로 전환하며, 수준별 학습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복잡하고 난해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학부모, 교육청, 관계부처, 나아가 지자체·민간까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2021~2023학년도 수능 및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킬러문항 총 22건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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