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시행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2-10-28 14:55:00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기업 10곳 중 4곳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방식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재직 중인 기업에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8.5%가 “우리 회사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라 답했다. 다만 시행 여부는 임직원 수와 기업이 속한 업종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유연근무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들이었다.
IT/정보통신업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중 55%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답해 타 업종 대비 높았다. 반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중에서는 27.6%만이 ‘현재 재직 중인 회사가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임직원 수로 구분해 살펴보면 직원 수가 많은 기업일수록 유연근무제를 더 활발히 운영하고 있었다.
직원 수 △300명 이상 기업 중에는 61.4%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었고, △101명~300명 미만(46.3%) △51~100명 이하(31.3%) △50명 미만(28.8%) 순이었다.
또 유연근무제에 속하는 다양한 근무 형태 중,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재택근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기업이 시행 중인 근무 유형을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재택근무가 응답률 7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시차출퇴근제 52.4% 단축 근로제 22.3% △거점오피스 운영 13.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61.5%의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제조/생산/화학업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은 ‘업종의 특성 때문(72.8%)’에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수 없다는 답변이 타 업종 대비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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