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직장인 67.1%, ‘직장 상사’보다 ‘랜선 사수’ 도움받는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10-01 15:31:00


‘랜선 사수’에게 도움 얻는 이유 1위 ‘비대면으로 정보 얻는 편리함 때문’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약 7명은 회사 업무에 어려움이 있을 때 ‘직장 상사’보다 ‘온라인 등을 검색해 만난 사수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랜선 사수’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직장인 트렌드 키워드로, MZ세대 직장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사수를 만나고 그 사수에게 업무 관련 정보나 사회생활 조언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MZ세대 직장인 423명을 대상으로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떤 해결 방법을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복수응답), 응답자의 67.1%가 ‘온라인 검색 등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장 동료·상사에게 물어보는 것을 선호한다’라는 응답이 55.3%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일단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처리한다(30.0%) ▲관련 업계 종사자나 주변 지인을 통해 물어보고 처리한다(12.1%) 등이 있었다.

 

또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퇴근 이후 ‘랜선 사수’를 통해 회사 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대상 ‘랜선 사수 이용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39.5%가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랜선 사수의 도움을 받은 이유(복수응답)는 ‘비대면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라는 응답이 42.5%로 가장 컸다. 이어 ‘비대면 업무로 인해 직접 소통에 한계가 있어서(36.5%)’, ‘쉽게 만나기 어려운 현업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어서(28.7%)’,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 등 자기만족을 위해(26.3%)’, ‘이직 준비할 때 도움이 돼서(21.6%)’,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17.4%)’ 등이 뒤따랐다.

 

또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에 관해 묻자(복수응답) ‘엑셀 및 문서 작업 등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것(46.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41.9%) △이직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정보(29.3%) △업무 관련 자격증 공부(28.7%) △영상 제작 등 관심 분야에 관한 공부(11.4%) 등이 있었다.

 

한편, 온라인 사수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3%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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