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7급 공채 등 필기시험(PSAT) 언어논리 총평_메가피셋 이수민 강사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7-27 10:10:00

메가피셋 언어논리

이수민 강사

 

2021년도 7급 공채 등 필기시험(PSAT) 언어논리 총평

 

‘세 과목 중 가장 어려웠다.’는 응시생들의 후기가 증명하듯 금년 7급 PSAT의 언어논리 과 목은 상당한 수준의 난도를 보여주었다. 전체 문항 구성상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기존의 유 사 시험에 비해 논리 문항의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는 점이다.

 

전체 25문항 중 7문항, 이에 더해 독해 파트에 논리적 제재인 ‘연역, 귀납’을 활용한 14번 문항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25문항 중 4~5개의 논리 문항이 출제되던 기존의 경향과 비교했을 때 충분히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비중이 높아졌을 뿐, 문항에서 다루고 있는 지식적 측면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깊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 비추어 ‘PSAT’ 시험의 본질적 특징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의 목표는 ‘논리학적 지식 탐구’가 아닌, 논리 문항을 적절한 수준에서 다룰 수 있도록 ‘전체 운영을 최적화, 안정화시키는 것’임을 기억하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한편, 독해 파트는 ‘정보 일치/추론, 강화/약화, 지지/비판, 분석/평가, 빈칸’ 등 정형화된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5급•민경채 등 기존의 PSAT 시험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7급 예시문항과 모의평가에서 제시되었던 ‘신유형’ 문항들에 주목할 만하다. ‘계획안 수정을 요하는 16번, 민원 대응과 관련된 23번, 법률 개정 24번, 법규와 관련된 논쟁 에 대한 분석을 요하는 25번’ 등의 문항이 예고되었던 문항의 형식을 완전히 동일하게 차용하여 출제되었다.

 

이러한 문항들은 난도 자체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정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기출 문항으로 누적된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충분한 연습을 통한 대비가 어려웠다’는 점을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나아가, 문항의 형식을 동일하게 차용한 대신 수험 생들이 함정에 빠질 만한 요소들을 활용하여 오답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시 문항의 정답 도출과정까지도 동일하게 설정하고 있는 문항 역시 눈에 띈다. 조례안별 분류를 묻고 있는 18번의 경우, 7급 모의평가 8번과 문항의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실험군/대조군’에 주목하여 해결해야 하는 10번, 11번 문항의 경우, 기존의 5급·민경채 시험 에서 종종 출제되던 문항 구성 방식임을 알 수 있다. 추후 시행되는 시험에서는 이러한 형태 의 문항들이 심화•변주되어 출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예시문항, 모의평가, 그리고 이번에 시행된 1회 시험까지. 이제는 어느 정도 7급 PSAT 언어 논리 과목에 대한 윤곽이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기존의 PSAT 기 출 문항과 신 유형 문항들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다음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논리 파트에 대한 학습 역시 동시에 진행하여 철저하게 준비해야만 안정적으로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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