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로스쿨, 자교 출신 지원자 많았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1-01-25 10:18:00
최근 5년간 42.85%가 자교 출신, 전체 지원자 중 SKY 대학은 80.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연세대 로스쿨 지원자의 SKY 대학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2016∼2020년 연세대 로스쿨 지원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세대 로스쿨 지원자는 2,072명이었으며, 이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1,664명으로 전체 80.3%를 차지했다.
특히 연세대 로스쿨은 유독 자교 출신 지원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2020년 연세대 로스쿨 지원자 중 자교 출신인 연세대 출신 비율은 42.85%(888명/2,072)에 달했다.
더욱이 연세대 로스쿨의 경우 로스쿨을 설치한 서울소재 대학, 외국대학, 경찰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등을 제외하고 지방대 출신들의 지원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원자들의 출신대학이 연세대 로스쿨에 지원할 때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는 서울대 로스쿨 지원자 현황을 살펴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로스쿨의 설립 취지 중 하나는 사법시험 당시 SKY 대학 출신 합격자들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연세대 로스쿨은 로스쿨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연세대 로스쿨에 30세 넘는 이들이 지원조차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2020년 연세대 로스쿨에 지원한 416명 중 28세 이하의 비율은 91.34%(380명/416명)에 달했고, 31세 이하의 비율은 무려 96.87%(403명/416명)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통계를 살펴볼 때, 사법시험 부활이나 변호사 예비시험 제도 도입 등 로스쿨 입학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정부지원금 미지급·세무조사 이중고… 산후도우미 기관들 380여명 국회 앞 집회 열어
- 2“2026 수능, ‘읽고 생각하는 힘’이 당락을 가른다”...국어·수학·영어 모두 사고력 중심으로 바껴
- 3제42회 관세사 2차 합격률 19.56%…지난해보다 4.73%p 상승
- 4대치동 멘토스 2027년 재수반, 수능 후 수리논술, 약술형 논술, 예약 중
- 5㈜위비파트너스, AI 취업 서비스 ‘마이커리어’ 운영사 하이퍼커브와 투자 유치 협약 체결
- 6“하반기 채용 막 올랐다”…LF·삼성웰스토리·SK하이닉스·DB생명·에어퍼스트·알파사이츠 등 주요 기업 잇단 모집